레전드 애니 '심슨 가족' 작가, '코로나19'로 사망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작가 마크 윌모어가 57세의 나이에 코로나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장기간 방영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The Simpson)'의 작가 마크 윌모어(Marc Wilmore)가 5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심슨 가족'을 에피소드를 다수 집필한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겸 작가 마크 윌모어가 코로나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마크 윌모어의 동생이자 코미디언 래리 윌모어(Larry Wilmore)는 지난 일요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마크 윌모어가 지난 30일 코로나로 숨졌다고 밝혔다.
래리 윌모어는 "내 사랑스러운 형 마크 에드워드 윌모어는 코로나와 그동안 그를 고통스럽게 해왔던 지병과 싸우다 세상을 떠났다"라고 말했다.
마크 윌모어는 코로나에 감염되기 전 지난 몇 년간 지병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90년대 초 미국의 인기 코미디쇼 '인 리빙 칼러(In Living Color)'로 데뷔했다.
코미디언으로도 활동하기도 한 그는 지난 2002년부터 심슨 가족에 합류해 2015년까지 많은 에피소드를 집필해왔다.
심슨 가족에서 하차한 이후에도 그는 미국의 인기 있는 TV 프로그램들의 작가로 활동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할리우드 관계자들은 갑작스러운 그의 사망 소식에 큰 충격을 빠진 반응을 보인다.
마크 윌모어와 심슨 가족을 포함한 여러 작품을 함께 해 온 작가 마이클 프라이스(Michael Price)는 "그와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재능 있는 사람을 너무 빨리 빼앗긴 것 같다. 하늘에서 편히 쉬길 바란다. 나의 친구"라며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