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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강도를 붙잡고 싶었던 30대 여성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범인에게 '이것'을 해줬다

최근 슬로바키아의 한 주유소 편의점에서는 여성과 구강성교 중이던 무장강도가 체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krimi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순간의 판단력으로 무장강도를 붙잡은 용감한 여성의 이야기가 화제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슬로바키아 매체 노비니(Noviny)는 전날 일어난 강도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페트르잘카의 한 주유소 내 편의점에는 24살 세르비아인 무장강도가 침입했다.


그는 잔뜩 겁에 질린 남성 직원의 얼굴을 폭행하며 "돈을 주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라고 협박했다. 강도의 위협에 남성 직원은 포스기를 열었고 강도는 바로 현금을 가져가 가방에 넣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사건이 발생한 주유소 / noviny


돈을 가져가느라 정신이 없는 틈을 타 남성 직원은 바로 뒤에 있는 사무실로 들어갔고 그는 그곳에 연결된 뒷문으로 빠져나가 경찰에 신고했다.


얼마 후 이상함을 감지한 강도는 남성 직원이 들어간 사무실로 향했고 뒷문으로 들어온 손님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과 맞닥뜨렸다.


강도의 진술에 따르면 여성은 구강성교를 해주겠다며 그를 유혹하기 시작했고 그는 결국 여성의 꼬임에 넘어갔다.


여성은 경찰이 올 때까지 그에게 구강성교를 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사무실 뒷문 / noviny


그 사이 현장에는 페트르잘카 순찰대가 도착했고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체포 당시 경찰은 사무실에서 반쯤 벗은 채 바닥에 누워있는 여성과 강도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36세의 체코 국적 여성으로 그가 왜 구강성교로 강도를 저지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완전 범죄를 꿈꾸다 성욕 때문에 경찰에 붙잡힌 강도의 이야기는 현지를 충격에 빠뜨렸다.


현지 누리꾼들은 왜 여성이 갑자기 나타나 하필 구강성교와 같은 방법으로 강도를 막아섰는지 궁금해하면서도 다행히 큰 피해가 나지 않고 범인을 잡게 됐다며 여성에게 박수를 보냈다.


현재 무장강도는 유치장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