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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서 시킨 '스팸덮밥'에 런천미트 들어갔다고 항의하자 사장이 내놓은 해명

한 음식점에서 주문한 스팸덮밥에 스팸이 아닌 런천미트가 들어 있었다고 항의한 손님과 사장님의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인사이트(좌) CJ제일제당 더키친 블로그 / (우) Facebook 'spam.kore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 음식점에서 '스팸덮밥'을 주문했는데 스팸이 아닌 런천미트가 들어가 이 있었다. 


손님이 이에 항의했지만 사장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논란 중인 배민리뷰'라는 글이 공개됐다. 글에는 한 손님가 사장이 주고받은 대화 내용이 첨부됐다. 


손님은 "스팸덮밥을 시켰는데 이건 스팸이 아니다"라며 "왜 거짓으로 팔죠?"라고 사장에게 항의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사장은 "제가 살다살다 이런 댓글은 처음이다"라며 "스팸이란 단어는 요즘 브랜드명이 아니라 스팸류 통조림을 다 스팸이라 부른다"고 답했다. 


그는 스팸은 통용되는 명사라며, 다마스, 포터 종류의 차량을 봉고차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하다고 했다. 


스팸이 비싸서 쓰지 않는 것이 아니라 더욱 맛있고 덜 짠 제품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말도 안 되는 댓글 테러로 자영업 배민으로 장사하시는 분들이 많이 힘들어하신다"며 "차라리 입맛에 맞지 않으셨다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겠으나 이건 너무하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손님은 사장의 이러한 답변에 항의했다. 그는 "브랜드명이 언제부터 통용됐냐?"라며 "스팸이라 검색하면 스팸만 나오고 런천미트라고 검색해야 런천미트가 나온다"고 했다. 


이어 "값싼 런천미트가 언제부터 고가의 스팸으로 읽게 됐냐?"며 "사장님 말씀대로라면 모닝이랑 미니쿠페는 같은 말"이라고 따졌다. 


그는 "봉고차라고 불러도 거짓말쟁이는 아니다. 득을 보는 것이 없으니 사장님과 다르다"라며 항의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확실히 구분해서 표기했어야 한다는 의견과 스팸은 보통명사로 쓰인다며 사장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