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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일본 여중생 2명 납치해 하루종일 공부 시켰던 '성적확대범'의 근황

남성은 여중생들을 상대로 어떠한 성적 착취나 가혹 행위 등을 하지 않았다.

인사이트사카우에 히로아키 / YouTube 'ANNnewsCH'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 일본은 물론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사건이 발생했다. 30대 남성이 여중생 2명을 납치한 것이다.


그런데 남성은 여중생들을 상대로 어떠한 성적 착취나 가혹 행위 등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집과 음식 등을 제공하고 핸드폰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했다. 게다가 학교를 가지 않겠다는 여중생들을 공부까지 시켜 일명 '성적확대범'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진 남성은 어떤 처벌을 받았을까. 그의 근황이 공개됐다.


인사이트여중생들이 생활한 곳으로 알려진 사카우에 히로아키의 멘션 / YouTube 'ANNnewsCH'


지난 7일 유튜브 '안협소'는 일본의 한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직접 전한 납치 사건의 범인 사카우에 히로아키(38)를 조명했다.


당시 사이타마현 혼조시에서 부동산업을 하고 있던 사카우에. 라디오 진행자들이 "납치해서 무엇을 했냐"고 묻자 허탈하게 웃으며 "밥 먹이고... 학교를 못 가니까 학교 공부 시켰다"고 답했다.


게다가 여중생들이 있던 곳은 아내와 아이가 살고 있는 곳과 1분 거리의 멘션이었다. 그렇다면 아내의 반응은 어땠을까.


사카우에에 따르면 아내에게 혼나지도(?) 않고 지금도 화목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인사이트사카우에 히로아키 / YouTube 'ANNnewsCH'


또한 그는 "피해자 여중생은 외설적인 일은 당하지 않았다고 처음부터 명확하게 이야기했는데 형사가 '외설목적'이라고 정하고 조사를 시작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궁금증을 가졌던 "남학생이어도 오라고 했을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이미 남학생들에게도 메시지를 했었다"고 답했다.


선의를 보였다가 뜻하지 않게 '납치범'으로 몰렸던 남성. 결국 피해자들의 진술 등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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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카우에는 지난 2019년 8월 28일 트위터에 "가출하고 싶다"고 쓴 여중생 2명에게 접근해 "사이타마에 와서 공부한다면 길러주겠다"고 제안했다.


여중생들은 그의 멘션에서 1일 3식을 제공받으며 학교 공부 그리고 부동산 입대업을 공부했다.


그러던 중 같은해 9월 18일께 한 여중생의 아버지가 딸이 오지 않는다고 신고했고,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10월 29일 이들의 거주지를 발견해 검거했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도 여중생들은 공부 중이었으며 사카우에는 경찰 조사에서 "향후 자신의 회사의 직원으로 채용할 생각이었다"며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


YouTube '안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