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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축년 '흰소의 해'가 밝았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 보신각에서 울려 퍼지는 제야의 종소리는 들을 수 없게 됐지만 어김없이 새해는 찾아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올해 보신각에서 울려 퍼지는 제야의 종소리는 들을 수 없게 됐지만 어김없이 새해는 찾아왔다. 


"5, 4, 3, 2, 1" 카운트다운이 끝남과 동시에 2020년 경자년의 해는 저물었다. 이제 새로운 한 해 2021년 '신축년'이 됐다. 


흰색을 상징하는 신(辛)을 만난 올해는 흰 소의 해다. 국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2021년이 흰 소가 상징하는 바처럼 여유와 평화가 찾아오길 바라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020년이 너무나 다사다난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이송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 뉴스1


인사이트이천 물류센터 화재 / 뉴스1


좋지 않은 일들이 많았다. 지난 1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 전 세계적인 감염병은 우리의 일상을 뒤바꿔 놓았고, 현재진행형이다. 


수많은 피해자를 낳았던 텔레그램 'n번방' 사건도 올 한해를 뒤집어 놓았다. 지난 3월 일명 '박사' 조주빈이 검거되면서 드러나게 된 n번방은 전 국민을 분노케 했다. 


이천 물류센터 화재는 올해 최악의 재난 중 하나로 기억된다. 지하 2층에서 시작된 불이 삽시간에 번지면서 근로자 38명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남북관계에서도 평탄치 않았던 해다. 2019년 남북과 미국 정상이 한자리에 만나기도 했으나 지난해 6월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면서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인사이트방탄소년단 / 뉴스1


인사이트봉준호 감독 / 뉴스1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희망을 전한 소식들도 있었다. 방탄소년단의 'MAP OF THE SOUL : 7'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고 'Dynamite'는 빌보드 핫 100 3주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 등 4관왕을 기록하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스포츠에서는 대한민국 축구선수 처음으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선수가 가장 멋진 골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 하는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달라며 이어진 기부행렬도 지난 2020년 우리의 따뜻한 소식 중 하나였다. 


인사이트뉴스1


우리 사회에 많은 숙제를 남긴 2020년은 2021년으로 나아가는 하나의 원동력이 된다. 그동안의 힘들었던 기억은 뒤로하고 2021년 새해 소망을 빌어보자. 


2021년,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머지않아 올해를 상징하는 흰 소처럼 여유와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21년 신축년, 인사이트 독자들의 삶에 행운과 평안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일 모두가 이뤄지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마음을 다해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