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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함께한 절친이 교통사고로 '무지개다리' 건너자 무덤 파헤치며 슬퍼한 강아지

교통사고로 무지개 다리 건넌 친구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해 무덤을 파헤치는 강아지의 영상이 많은 누리꾼들을 울리고 있다.

인사이트Pearvideo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언제나 함께 꼭 붙어 다니던 친구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한 강아지의 모습이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중국 동영상 플랫폼 '리스핀(Pear Video)'에는 교통사고로 무지개다리 건넌 친구의 무덤을 파헤쳐 같이 놀자고 흔들어 깨우는 강아지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중국 시안에 사는 동 모씨는 태어난 지 6개월 된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생후 2개월 때 동씨에게 함께 입양된 강아지들은 언제나 함께 꼭 붙어 다니며 세상에서 가장 친한 단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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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들은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이 드는 순간까지 24시간 내내 어딜 가든 늘 함께 붙어 다녔다고 한다.


그런데 언제나 행복할 것만 같았던 녀석들에게 갑자기 큰 불행이 찾아왔다. 평소 활동적이고 장난기 많던 성격의 녀석들은 그날도 열린 문틈 사이로 주인 몰래 집 밖으로 나왔다.


골목길로 나선 순간 미처 달려오는 차를 보지 못한 한 녀석이 그만 차에 치이고 말았다.


이를 발견한 아파트 경비원이 녀석들의 주인에게 연락했지만 이미 녀석은 무지개다리를 건넌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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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반려견의 죽음에 슬퍼하던 동씨는 양지바른 곳에 먼저 세상을 떠난 녀석을 묻어줬다.


반려견을 묻어주고 집으로 돌아오려고 하던 그때였다. 친구를 먼저 보낸 강아지가 갑자기 무덤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강아지는 땅속에서 잠들어 있는 친구를 깨우려는 듯 발로 마구 누워있는 강아지를 흔들어댔다.


하지만 누워 있는 친구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동씨는 무덤을 파헤쳐 친구를 흔들어 깨우던 녀석은 아직도 친구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죽은 녀석을 찾고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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