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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몇 시예욧"…아침밥 늦게 준 사육사에 '핵삐친' 판다의 현실 반응

아침 식사 시간이 지나도 한참 지났지만, 나타나지 않고 감감무소식인 사육사를 기다리던 판다 한 마리가 잔뜩 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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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지금이 대체 몇 신 줄 알아요?"


아침 식사 시간이 지나도 한참 지났지만, 나타나지 않고 감감무소식인 사육사를 기다리던 판다 한 마리가 잔뜩 화가 났다.


굶주린 배를 부여잡고 있던 판다는 드디어 저 멀리서 밥을 들고 모습을 드러낸 사육사를 발견하고는 벌떡 일어나 다가갔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플러피는 아침밥을 늦게 가져온 사육사에게 허리에 두 손을 올리고 화내는 무서우면서도 귀여운 판다의 사진을 게시해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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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난성에 위치한 한 동물원에서 근무하는 사육사는 판다의 밥시간이 늦어진 것을 깨닫고 허겁지겁 팬더 우리로 향했다.


그리고 사육사는 아기 판다에게 다가갔다가 황당한 상황에 처했다. 바로 아기 판다 한 마리가 사육사 앞으로 다가와 두발로 딛고 떡하니 섰던 것.


이어 판다는 양손을 허리에 척 얹고는 입을 크게 벌린 채 사육사를 똑바로 응시했다. 식사를 늦게 가져온 사육사에게 잔뜩 화가 난 판다는 길을 비켜주지 않았다.


판다의 분노를 정면으로 고스란히 받은 사육사는 왠지 모를 죄책감을 느끼며 그 자리에서 밥을 건네줄 수밖에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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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판다의 분노한 모습을 담은 사진은 큰 인기를 얻으며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져나갔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사람 같다", "화내는데 너무 귀여워", "사육사 좀 무서워하는 거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표했다.


한편, 사진 속 판다는 '대왕 판다' 종으로 몸길이 120∼150cm, 몸무게 70∼160kg에 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대나무를 먹이로 삼고, 이 외에 꿀, 새알, 나무뿌리, 풀, 곤충 등을 먹기도 한다고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