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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느낄 때마다 병원 안가고 진통제 먹다 '사망'한 20대 여성

극심한 생리통으로 인해 처방전 없이 진통제를 복용해온 여성이 갑자기 사망하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생리는 여성들에게 그리 달갑지 않은 존재다.


특히 극심한 생리통을 앓는 사람들은 생리 주기가 찾아올 때마다 큰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생리통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주기적으로 진통제를 복용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얼마 전 진통제 부작용으로 인해 숨진 여성의 소식이 전해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베트남 매체 YAN은 태국에 사는 20대 여성이 생리통으로 진통제를 복용해오다 숨진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AN


사망 당시 28살이던 여성 A씨는 생리 주기 때마다 극심한 생리통을 앓아왔다.


A씨의 동생 추다파폰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언니는 생리 때마다 허리가 끊어질 듯한 복통뿐만 아니라 두통 등 온몸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해왔다"라고 말했다.


생전 A씨는 생리 때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대신 약국에서 여러 가지 진통제를 사서 먹으며 고통을 견뎌 왔다.


유가족에 따르면 진통제들을 복용한 뒤부터 A씨의 생리통이 어느 정도 진정되는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극심한 두통과 가슴의 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이송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A씨의 상태는 혈압이 극심하게 떨어져 있어 이미 심각한 상황이었다. 결국 며칠 후 급작스러운 쇼크로 인한 심장마비로 A씨는 숨지고 말았다.


의료진들은 처방전 없이 먹어온 진통제들이 부작용을 일으켜 A씨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생리통 때문에 먹어온 진통제의 부작용으로 인해 사망한 A씨의 소식은 많은 여성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극심한 생리통의 원인이 자궁 등의 심각한 질병일 수도 있으니 반드시 병원을 찾을 것을 권고했다.


또 진통제를 장기간 먹으면 중독증상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과도한 진통제 복용을 삼가라는 말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