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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각' 뽑으려 담배 100개비 피우다 PC방 다 불태울 뻔한 유튜버 (영상)

유튜브 영상을 찍기 위해 PC방에 몰래 들어가 흡연실에서 담배 100개비를 피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구독자님들, 오늘은 PC방에서 담배 100개비를 피워보겠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찍기 위해 PC방에 몰래 들어가 흡연실에서 담배 100개비를 피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5일 SBS '뉴스8'에서는 유튜브 영상을 찍기 위해 담배 100개비를 피우다 PC방을 홀라당 태울 뻔한 이모 씨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 30분쯤 한 PC방에 몰래 들어가 담배 7갑을 뜯고 불을 붙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이후 이씨는 양손 가득 불이 붙은 담배를 쥐고 피우기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 어느새 흡연실은 자욱한 연기가 가득 들어섰다.


유튜브 각을 뽑으려던 이씨의 엽기적인 흡연은 20분 동안 지속됐다.


그러다 순간 손이 저렸는지 불을 붙인 100개비의 담배를 바닥에 내려놨다.


결국 불을 붙인 담배를 올려놨던 흡연실 창가에는 군데 군데 불에 그을린 자국이 그대로 남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다행히 뿌연 연기로 가득 찬 흡연실의 CCTV화면을 본 업주가 달려오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하지만 이 PC방은 밤부터 점심 사이 무인으로 운영하고 있어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뻔했다.


PC방 업주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진짜 저희 매장이 홀랑 타버리는 줄 알았다"며 "우리 매장에 와서 (일부러) 불을 내려고 온 사람이 아닌가 하고 너무 놀라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자신을 유튜버라고 밝힌 이씨에 대해 업무방해와 건조물 침입 여부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