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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임신한 '왜소증' 아내 너무 사랑스러워 '만삭 배'에 뽀뽀하는 남편

미국에서 왜소증을 가져 의사도 임신을 반대할 만큼 위험한 상황에도 끝까지 아이를 포기하지 않은 여성이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andshedid19'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임신과 출산은 일반 여성에게도 절대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생명의 큰 위험이 있어 의사마저 임신을 말리는 경우도 있다.


위험을 무릅쓰고 임신에 성공해 목숨 걸고 배 속 아이를 지켜낸 '왜소증' 아내를 곁에서 지켜본 남편은 고마운 마음과 사랑을 담아 만삭 배에 진한 입맞춤을 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바스틸레포스트(BASTILLEPOST)'에는 한 남성이 만삭이 된 아내의 배에 입맞춤하는 사진이 올라와 그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아이다호주에 사는 트리샤 테일러(Trisha Taylor)는 유전자 이상으로 체내에서 콜라겐을 생성하지 못해 뼈가 정상적으로 발육하지 못하는 선천성 골형성부전증을 앓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andshedid19'


쉽게 말해 연골이 형성되지 않아 키가 86cm에 불과하지만 그는 남들과 조금 다른 키 말고는 누구보다 건강하게 자랐다.


이후 185cm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마이클과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부부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더욱 행복하게 해줄 2세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왜소증을 앓고 있는 트리샤 부부에게 임신은 매우 위험하고 무모한 도전이었다. 남들보다 작은 체구에 작은 충격에도 쉽게 뼈가 부러져 산모는 물론 태어날 아이에게도 위험했다.


담당의는 "아이에게 병이 유전될 확률이 50%나 된다"며 "현재 골반과 골격이 일반 여성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태아가 자라면서 폐와 심장에 무리가 가게 될 것"이라며 임신을 조심스레 반대했다.


인사이트Instagram 'andshedid19'


트리샤 부부는 의사의 조언과 권유에도 두려워하기는커녕 임신과 출산을 도와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간절함이 통한 것일까. 결국 트리샤 부부는 성공적으로 임신했고 우려와 달리 건강한 아들을 낳았다.


트리샤 부부의 아들은 건강하게 성장해 4살 때 이미 엄마 트리샤의 키를 훌쩍 넘었고 이제는 엄마의 휠체어를 끌어주는 듬직한 아들로 성장했다.

조금 다른 신체 조건을 가졌지만 평범하게 자신과 닮은 2세를 갖고 싶었던 부부의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쉽지 않은 결단을 내린 부부에게 박수를 보내며 세 가족의 행복을 염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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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andshedid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