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로 신혼여행 간 김재우♥조유리 부부가 1도 못 즐기고 '1박 2일'만에 한국 돌아온 이유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뉴스1] 김학진 기자 = 개그맨 김재우가 아내 조유리와 하루만에 신혼여행에서 돌아와야 했던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김재우 조유리 부부는 7년전 하와이 신혼여행에 얽힌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재우는 여느때처럼 아내 조유리를 위한 상황극을 시작했다.

김재우는 집안을 하와이 분위기가 물씬 나는 배경과 소품으로 장식하고 심지어 영상까지 준비했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이어 조유리에게 "비행시간 늦으셨어요"라고 말하며 꽃목걸이를 씌워줬고, 모히토까지 서빙을 하면서 최대한 그녀를 유쾌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곧 김재우의 고백이 시작됐다.

김재우는 "7년 전 신혼여행이 하와이 6박 7일 일정이었는데 1박 2일 만에 돌아왔다"고 털어놨다

남편 김재우와 하와이 여행 놀이를 하던 조유리는 "제주도 갔다 온 것도 아니고"라고 한탄하며 '컨셉 놀이'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재우는 하와이에서 하루만에 돌아오게 된 사연에 대해 "어떤 스태프 분의 실수로 제 스케줄을 나중에 통보 받게됐다"며 "스태프 분이 일정을 잘못 계산하셨고, 우리는 그 사실을 모른채 신혼여행을 떠났는데 알고보니 바로 이틀 뒤 스케줄이 있었다"고 했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김재우 "결국 아내 조유리에게 하룻밤만 자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당시의 민망한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송창의는 "아내에게 말하기까지 너무 힘들었겠다" 라면서 그를 위로했다.

MC 김구라는 "신혼여행이면 웬만하면 촬영 일정의 조정이 안됐냐"라고 묻자 김재우는 "같이 출연하기로한 여러 동료들도 함께 예정된 촬영이었기 때문에 내가 스케줄을 취소해 버리면 그들에게 피해를 줄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라고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었음을 설명했다.

현영은 "스태프분들이 야속했겠다"라면서 그 상황을 애석해했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상황극을 이어가던 김재우는 다시 조유리를 향해 "너무 미안했었다"라고 엉켜버린 7년전 신혼여행에 대해 사과했다.

이에 조유리는 김재우에게 "내가 신혼여행 갔다가 이틀 만에 돌아온 걸 아무도 모른다"며 가족에게도 신혼여행중 일어난 일을 숨겼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 아빠, 언니도 모른다. 친구들도 모른다.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끝까지 숨겼다"라며 김재우를 바라봤다.

그러면서 조유리는 "지금같아서는 이해할 수있다. 그런데 신혼여행 첫날 아니냐. 예쁜 옷도 다 준비했는데, 내가 나 그냥 두고 혼자 가라고 말하지 않았냐, 남은 3박4일은 나 혼자 신나게 놀고 오겠다고"라고 김재우를 향해 말하자 김재우는 "지금 같아서는 그렇게 할 수도 있을것 같은데 당시에는 '신혼 여행인데 어떻게 두고 가냐'라는 생각에 그랬다"면서 미안한 듯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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