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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터미널 TV에서 15분간 ‘포르노’ 상영

브라질의 한 고속버스터미널 안내 TV에서 포르노 영상이 생중계되는 낯 뜨거운 일이 벌어졌다. 터미널 관계자들은 해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브라질의 한 고속버스터미널 안내 TV에서 포르노 영상이 생중계되는 낯 뜨거운 일이 벌어졌다. 터미널 관계자들은 해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라질 쿠리치바 시(市)의 고속버스터미널 TV에서 15분 동안 포르노 영상이 생중계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7일 오후 보퀘이라오(Boqueirao) 고속버스터미널 대기실에서 TV를 보며 휴식을 취하던 승객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자신들이 보던 TV에서 포르노 영상과 사진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승객들은 낯 뜨거운 상황에 자리를 피하며 직원들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고, 15분이 지나서야 포르노 상영은 끝이 났다.

 

Via DailyMail

 

하지만 해당 영상은 당시 자리에 있던 승객들에 의해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관리 소홀에 대한 누리꾼들의 따가운 질책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터미널 관계자들은 "해커의 소행"이라며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나섰고, 현지 경찰도 사이버 테러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1차 조사 결과 직원의 관리 소홀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해커의 침입 흔적이 보여 현재 사이버 수사팀과 함께 범인을 추적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브라질 누리꾼들은 "온라인을 통해 해당 사실이 퍼진 것은 국가적 대망신"이라며 관계자들의 엄중한 문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