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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엔 속 100원 끼워넣기’ 한국 관광객 논란

동전 사용량이 많은 일본에서 일본 100엔 사이에 우리 돈 100원을 사이에 넣어 계산대에 내미는 한국 관광객들이 늘고 있어 현지인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via @_talking_to_you twitter

 

동전 사용량이 많은 일본에서 일본 100엔 사이에 우리 돈 100원을 사이에 넣어 계산대에 내미는 한국 관광객들이 늘고 있어 현지인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한 일본인 트위터 사용자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신종 사기'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일본에서 "100엔 동전 사이에 우라나라의 100원짜리 동전을 끼워넣은 식으로 눈속임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용자가 말한 '신종 사기'는 바로 동전 속임수인데, 한국 관광객들이 계산할 때 100엔 사이에 100원을 끼워 넣어 내민다는 것이다.

그가 올린 사진에서도 보면 100엔과 100원을 나란히 둔 모습과 손에 겹쳐 놓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둘다 동전의 크기나 모양이 비슷해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

게시물을 올린 이 사용자는 "100엔 동전과 100원 동전을 섞어 내려는 한국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며 "시간이 걸려도 동전을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 같은 글이 SNS상에 퍼지자 일부 일본인들은 한국 관광객들의 얍쌉한 수법에 대해 비난하며 "한국 관광객은 누구도 믿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일부 누리꾼들은 "일부 관광객들의 나쁜 수법이 전체 관광객의 이미지를 깎아내렸다"면서 "이 같은 속임수는 한국인뿐 아니라 외국에서 온 관광객도 많이 한다"며 "결국 일일이 다 세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