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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한테 업혀 '모텔'가다 들킨 여친이 '처녀파티'한 거라며 용서해달라네요"

이제 결혼식 날짜만 잡으면 되는 한 남성이 결혼을 앞둔 여친의 '처녀 파티'를 본 후 고민 글을 남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이제 결혼식 날짜만 잡으면 되는 한 남성이 결혼을 앞둔 여친의 '처녀 파티'를 본 후 고민 글을 남겼다.


남성 A씨는 여자친구 B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친한 여사친 1명이 있는데, 어느 날 A씨는 그에게 이상한 문자를 받게 된다.


"XX언니 결혼 전 마지막 1명 긴급 2차XXX"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상함을 느낀 A씨는 화가 나서 이들이 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곳에 찾아갔다.


알고 보니 이들은 이미 만취해 문자를 잘못 보낸 것도 모르고 신나게 놀고 있었다.


차 안에서 기다린 지 한 시간쯤 지났을까. 여친 B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낯선 남자의 팔짱을 끼더니 이윽고 업히기까지 했다.


근처 모텔 방향으로 가면서 신나 소리까지 지르는 B씨를 본 A씨는 차를 몰고 따라가 남자를 발로 차고 등산용 지팡이로 폭행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SKY 캐슬'


B씨는 이를 말리기 바빴지만, A씨의 분노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 사실을 예비 장인, 장모에게 말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B가 울며 반성 중이다. 남자들 총각파티 눈감아주는 것처럼 눈감아주면 안되냐"는 답뿐이었다.


심각하게 파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A씨는 "정말 다른 분들도 이런 파티를 하나요?"라고 질문하며 글을 끝맺었다.


누리꾼들은 "난생처음 들어본다", "하더라고 허락 받고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면서 "이미 신뢰가 깨진 것 같다"라고 답하며 A씨를 위로했다.


결혼과 연애 모두 서로 간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결혼 전부터 다른 이성과 원나잇을 즐기려는 상대에게 어떻게 애정을 유지할 수 있을까.


A씨가 아픔을 훌훌 털고 새 출발 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