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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가는 여동생 보내기 싫어 결혼식서 신랑보다 더 '오열'한 친오빠

여동생의 결혼식장에서 아끼던 여동생을 시집보내기 싫어 엉엉 울며 주위 사람들을 당황하게 한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TikTok 'gauok01'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평소 동생을 끔찍하게 아끼기로 소문난 한 남성은 여동생이 시집가는 모습을 보고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그만 오열하고 말았다.


신랑 신부의 새 출발을 축복해주러 온 많은 하객들은 경사스러운 날에 폭풍 눈물을 흘리며 울음을 참지 못하는 그를 보고 매우 당황해했다.


사정을 알지 못하는 몇몇 하객들은 그가 신부의 전 남친이 아니냐며 수군대기도 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틴(tiin)은 한 결혼식장에서 아끼던 여동생을 시집보내기 싫어 엉엉 울며 주위 사람들을 당황하게 한 남성의 이야기와 함께 당시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ikTok 'gauok01'


공개된 영상 속 남성은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듯 잔뜩 울먹이는 표정으로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차려입은 여동생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여동생에게 시집 보내기 전 마지막으로 한번 안아보자며 포옹을 청한 뒤 여동생을 품에 꼭 안아 주었다.


여동생을 품에 안자 그동안 참아왔던 감정이 물밀 듯이 쏟아져 내렸는지 그는 그만 폭풍 오열을 하고 말았다.


여동생 역시 갑자기 오빠가 울음을 터뜨리자 자신도 감정이 북받쳐 올랐는지 눈물을 쏟아냈다.


두 남매는 그렇게 한동안 서로를 끌어안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고, 옆에 있던 한 남성이 오빠를 달래며 겨우 동생에게서 떼어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ikTok 'gauok01'


이들 남매는 못내 아쉬운지 서로의 손을 끝까지 놓지 못하는 모습도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당시 오열하는 오빠를 옆에서 계속 달래주던 남성은 알고 보니 여동생의 신랑인 것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평소 우애가 깊기로 주변 사람들에게 유명했다. 특히 오빠는 여동생을 끔찍이 아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 날따라 오빠는 여동생을 시집보내는 헛헛함을 포함한 여러 가지 감정이 들어 눈물을 쏟은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눈물을 터뜨리는 오빠의 모습 속에서 아끼던 여동생을 향한 사랑이 느껴져 가슴이 뭉클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물론 친남매가 어떻게 저런 반응을 보일 수 있냐며 의구심(?)을 드러낸 이들도 존재했다.


TikTok 'gauok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