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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사건으로 동생 잃은 오리에, 가족들 만나러 프랑스로 돌아갔다

괴한 총격으로 동생을 잃은 세르주 오리에가 프랑스로 돌아가 가족들을 만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뉴스1] 김도용 기자 = 괴한 총격에 동생을 잃은 세르주 오리에(28)가 프랑스에서 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오리에가 프랑스로 돌아가 가족들과 만났다. 오리에가 어머니와 포옹하는 사진은 많은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고 보도했다.


오리에는 지난 13일 동생을 잃었다. 오리에의 동생 크리스토퍼 오리에는 프랑스 툴루즈 티바우드가의 한 나이트클럽 밖에서 복부에 총을 맞고 쓰러졌다. 용의자는 곧바로 도주했으며 크리스토퍼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사건 직후 도주했던 범인은 하루 만에 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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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범인은 한 여성을 두고 오리에 동생과 사랑싸움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크리스토퍼는 오리에와 한 살 차이로 과거 축구 선수로 뛰었으나 형처럼 성공적인 경력을 쌓지는 못했다.


한편 충격적인 아픔에도 불구하고 오리에는 지난 16일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뉴캐슬전에 선발출전,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팀 동료들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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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오리에에게 다가가 뜨겁게 포옹, 그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오리에는 프랑스 매체 라 데페슈와 인터뷰에서 "소식을 듣고 하루 종일 침대에서 꼼짝도 못 할정도로 힘들었다. 자수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현명한 행동"이라며 "슬프지만 복수심이나 증오심을 품지 않을 것"이라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