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74년 전 '빙하' 수준 (사진 14장)

인사이트(위) 노르웨이 극지 연구소, (아래) 크리스티안 오슬 룬드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날이 갈수록 상승하는 기온에 점점 타들어 가고 있는 지구.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 문제는 하루 이틀 전부터 언급되는 문제가 아니다. 그중 하나가 빠른 속도로 녹고 있는 북극의 빙하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북극 해빙의 크기와 두께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이를 명확히 증명하는 사진들이 있다. 약 74년 전후의 북극해 모습을 담아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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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위) 노르웨이 극지 연구소, (아래) 크리스티안 오슬 룬드


스웨덴 출신의 환경단체 그린피스 소속 사진가 크리스챤 오슬룬드(Christian Åslund)는 노르웨이 극지연구소에 보관된 과거 스발바르 제도 빙하의 사진을 보고 같은 장소를 찾아가 촬영했다.


첫 번째 빛바랜 사진은 1928년에 촬영된 것이며 두 번째 사진은 오슬룬드가 2002년 같은 장소에서 같은 각도로 찍은 것이다.


두 사진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빙하량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눈과 얼음으로 뒤덮였던 산과 땅의 속살이 훤히 드러났으며 빙하에서 녹아떨어져 나간 얼음 조각들은 바다에 둥둥 떠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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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위) 노르웨이 극지 연구소, (아래) 크리스티안 오슬 룬드


1900년대 초반 당시 만년설이라 불리며 절대 녹지 않을 것만 같았던 북극의 빙하가 온난화 앞에 속수무책으로 녹아내린 것이다.


빙하가 녹으면 수백만 년 동안 얼음 속에 갇혔던 질병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퍼지고 해수면이 상승해 육지를 삼킬 수도 있는 등 많은 재난을 초래할 것으로 과학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편 7장의 이 사진들은 오슬룬드가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기후 비상사태를 해결하자는 취지로 진행하는 'My Climate Action' 캠페인에 전달한 바 있다.


이후 사진들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누리꾼들로부터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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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위) 노르웨이 극지 연구소, (아래) 크리스티안 오슬 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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