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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플랭크'한 덕분에 암까지 이겨낸 101세 할머니의 완벽한 자세

100세가 넘는 나이에도 플랭크를 하며 암까지 이겨낸 할머니의 사연이 모든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인사이트Reddit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으면 나 따라 해봐"


지금껏 한 세기를 겪은 세월을 증명하듯 지긋한 주름과 곱게 묶은 백발의 할머니가 자신의 건강 비결을 공개했다.


그 비결은 바로 '플랭크'. 오래 서 있기도 힘들 연세에 일자로 곧게 뻗은 자세로 플랭크를 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니 더는 추가 설명이 필요 없을 듯하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꾸준한 운동으로 암까지 극복한 올해로 101세 할머니 나니(Nanny)의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공개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공개된 사진 속 할머니의 플랭크 자세는 그야말로 '정석'에 가까웠다.


플랭크란 양팔을 땅에 짚은 채 몸을 널빤지처럼 편 상태에서 버티는 하드코어 운동이다.


젊은 사람도 오래 버티기 어려운 이 자세를 할머니는 거뜬히 해내고 있다.


올라온 글에 따르면 나니는 2년 전 99세의 나이에 림프종 진단을 받고 방사선 치료를 받아왔다. 당시 모든 가족이 걱정한 가운데 정작 할머니 본인은 매우 태연했다.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평소와 같이 매일 운동을 하며 치료도 성실하게 잘 받았다. 그 결과 1년도 되지 않아 몸속에 있는 악성 종양은 모두 제거됐고 지금껏 건강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 그녀다.


이뿐만 아니라 6년 전 95세 때는 계단에서 넘어져 엉덩이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한 적도 있었다.


그때도 나니는 의사로부터 6주 이상의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처가 내려졌지만, 그녀는 단 3주 만에 완치를 판정받고 병원을 나왔다고 한다.


그녀는 플랭크를 비롯해 92세까지는 에어로빅 수업도 꾸준히 받아왔다.


어떤 세월의 풍파와 시련도 운동을 너무도 사랑하는 할머니의 건강을 침범할 수는 없었다. 항상 자신감 넘치는 그녀의 모습은 늘 가족과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