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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때 손만 잡고 자자고 말했는데 남친이 1년 동안 진짜 손만 잡고 잡니다"

말 한 마디 때문에 강제로 1년 동안 성관계를 못 하는 상황에 닥쳤다는 여성의 웃픈 이야기가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N '최고의 치킨'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자기 진짜 손만 잡고 잘 거지?"


알 걸 다 아는 '어른'이어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첫 관계는 어색하고 부끄러운 법이다.


그런데 여기 말 한마디를 잘못(?)했다가 1년째 답답해 죽겠다는 여성의 웃픈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말 한마디 때문에 1년째 강제로 금욕 중이라는 여성 A씨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N '최고의 치킨'


작성자 A씨는 28살로 지금 남자친구와 1년째 연애 중이다. 이들은 술을 마시다 우연히 번호를 주고받아 만나게 됐다.


그래서인지 A씨는 연애 초기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가벼운 사이로 끝날까 봐, 자신의 감정이 가볍게 보일까 봐 말이다.


첫 기념일인 100일 파티 때에는 호캉스를 갔지만, 혹시나 쉬운 여자로 보일까 봐 남자친구에게 "손만 잡고 잘 거지?"라고 말했었다고.


그렇게 A씨와 A씨 남자친구는 진짜 손만 잡고 잤다고 한다. 그런데 A씨는 이 말이 자신을 1년째 괴롭힐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N '최고의 치킨'


A씨는 "그날 이후 남자친구가 여행을 가도 손만 잡고 자거나 꼭 껴안고 자기만 하더라"면서 "키스 이상 진도를 나가보질 못했다"고 말했다.


그가 흑심을 가지고 자극하려고 하면 남자친구는 "자꾸 그러면 나 진짜 못 참아"라고 말하면서도 그저 말뿐이었다고.


그러면서 A씨는 "내가 먼저 성관계를 미룬 건 맞지만 1년간 아껴주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면서 속마음을 고백했다.


만남부터 연애까지 빨랐던 탓에 스킨십을 천천히 하고 싶었던 A씨의 마음도, 여자친구가 싫은 건 절대 하지 않겠다는 순수한 A씨 남자친구의 마음도 하나같이 다 예쁜 마음이다.


현재 A씨 입장에서는 다소 답답할 수 있겠지만 이것 또한 그의 매력 아닐까 싶다. 언젠가 서로의 마음이 통해 진짜 사랑을 나누게 될 날이 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