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스벅에서 '음료 680잔' 주문한 뒤 1잔만 챙겨간 '프리퀀시 빌런(?)'
스타벅스의 여의도 지점에서 한 고객이 무려 680잔의 음료를 주문했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스타벅스의 여의도 지점에서 한 고객이 무려 680잔의 음료를 주문했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의도 스벅에서 누가 음료는 680잔 주문해 한 잔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프리퀀시만 채워서 가지고 갔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해당 소비자는 스타벅스 프리퀀시 이벤트 요건을 충족해 증정품을 받기 위해서 음료를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기본 아메리카노 가격으로 환산하면 그가 주문한 음료 가격은 약 278만 8000원이다. 지점 매니저는 해당 음료를 만든 뒤 방문 고객들에게 무료 제공했다고 전해진다.
여의도공원 리저브 매장에서는 실제로 300여 잔의 커피를 주문하고 e프리퀀시를 수령한 이가 있다고 알려졌다.
이 소비자는 자신이 주문한 커피를 자유롭게 가져가 드시라는 메모까지 남겨놨다고. 이외의 남은 수량은 폐기됐다.
이 같은 음료 사재기에 대해 이벤트 증정품을 받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증정품 1개를 얻기 위해서는 프리퀀시 40개가 필요하니까, 이를 많이 사들인 뒤 웃돈을 얹어 되팔기 위한 전략적 구매라는 시선도 있다.
스타벅스 2020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는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한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해 e-프리퀀시를 완성한 고객에게 증정품이 주어지는 것이다.
21일부터 시작된 이번 이벤트 증정품은 캠핑용품 '서머 체어', '서머 레디백'으로, 벌써부터 중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10~2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