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수류탄' 놓친 병사 미친 순발력으로 몸 던져 구해낸 '해군 장교'
한 장교가 재빠른 순발력으로 훈련 중 수류탄을 제대로 던지지 못한 훈련생의 생명을 구하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수류탄 투척은 군대에서 이뤄지는 가장위험한 훈련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한순간의 실수로 엄청난 인명 피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세계 곳곳에서 수류탄 훈련 도중 사고로 군인들이 크게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사고들이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위험천만한 순간에도 자신의 몸을 바쳐 소중한 생명을 구해낸 한 해군 장교의 가슴 따뜻한 사연이 전해져 훈훈함을 자아낸다.
그는 목숨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재빠른 판단력과 순발력으로 무고한 생명을 구해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수류탄 훈련 중 있었던 사고 당시의 아찔한 순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수류탄을 손에 쥔 훈련병이 조교로 보이는 장교에게 수류탄 투척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설명이 끝난 뒤 장교는 훈련병에게 수류탄 투척 지시를 내렸지만 잔뜩 긴장한 훈련병은 제대로 수류탄을 던지지 못했고, 그만 눈앞에 힘없이 떨어졌다.
수류탄을 잘못 던진 훈련병은 물론 자칫 현장에 있는 모든 훈련병들의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그때 훈련병 옆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장교는 재빠른 순발력으로 훈련병을 참호 속으로 끌어 내렸다.
그들이 참호 안으로 내려가자마자 곧바로 수류탄이 폭발하면서 영상은 끝이 났다.
조금만 늦었더라면 두 군인 모두 큰 부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을 뻔한 상황이었다.
이 영상은 중국 해군 항공 대학에서 있었던 군사 훈련을 촬영한 영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상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자신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에서도 순발력을 발휘해 훈련병의 목숨을 구한 해당 장교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