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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카페서 '19금 애정행각' 하는 고딩 커플 보고 빡친 대학생이 올린 글

한 대학생이 과제를 하기 위해 스터디카페를 방문했다가 애정행각을 벌이는 고등학생 커플을 보고 결국 분노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개학 연기가 지속되고 있다. 


대학생들도 온라인 강의로 대체돼 학교에 가지 않고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이다. 


코로나19의 공포도 무섭지만 이들을 더욱 괴롭히는 건 공부에 대한 두려움이다. 결국 가방 안에 책을 넣고 인근 카페로 향한다. 


코로나19로 공부할 곳이 많이 줄어든 요즘, 카페는 학생과 수험생들에게 작은 단비와 같은 존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연을 전한 A씨도 인근 스터디 카페를 찾았다. 온라인 강의 중 교수님이 내준 과제를 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앞자리에 앉아 있던 고등학생 커플이 계속해서 A씨의 신경에 거슬렸다. 


그들은 꼭 끌어안고 붙어 앉아 몸을 더듬는 건 물론 뽀뽀와 같은 애정행각도 서슴지 않았다. 모두가 공부하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고딩 커플의 속닥거리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A씨 뿐만 아니라 이용객들 대부분의 시선이 스터디카페의 목적을 잊은 듯한 고등학생 커플에게 쏠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시크릿가든'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


해당 사연을 전한 A씨는 "대낮에 스터디 카페에서 고딩들이 저래도 되는 건가요? 공부에 너무 방해되는데 주인에게 알려야 할까요?"라며 자신의 고민을 늘어놓았다. 


스터디 카페는 공부를 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있는 곳이다. 이런 곳에서의 애정행각은 다른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 쉽다. 특히 요즘 같은 때는 더욱 그렇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징조를 보이면서 사람들은 더욱 예민해져 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과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아는 에티켓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