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만 낳자고 했는데 아내가 콘돔에 '구멍' 뚫어 셋째까지 생겼습니다"
아이를 많이 낳고 싶던 아내가 몰래 콘돔에 구멍을 뚫어 임신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한 남성의 이야기이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찬장 속을 뒤져 찾은 콘돔에 모두 구멍이 난 것을 발견한 남자는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갑자기 셋째를 원하는 아내가 남편 몰래 모든 콘돔에 구멍을 뚫어 임신한 이야기를 전했다.
결혼한 지 올해로 8년째 접어들고 있는 이 부부는 이미 5살 딸아이와 2개월 된 남자아이를 둔 아주 완벽해 보이는 가정을 이루고 있었다.
사연 속 남편은 연애 시절부터 아이는 꼭 한 명만 낳고 싶다는 바람을 아내에게 비춰왔다. 그러나 아내는 아이에게 꼭 형제가 있어야 한다며 적어도 두 명 이상의 자녀를 갖길 원했다.
결국 신혼 초 이들은 아이는 딱 둘만 놓겠다는 가족계획을 세웠다.
시간이 흘러 두 아이의 아빠가 된 남편은 육아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아이를 더 가지지 않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아내는 다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며 아이를 한 명 더 낳기를 바랬다.
하지만 남편은 당연히 이를 거절했다. 이에 두 부부는 심하게 다퉜지만 이내 화해했다.
화해의 의미로 부부는 그날 밤 뜨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와중에도 남편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콘돔 착용을 잊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아내는 갑자기 남편에게 두 줄이 그려진 임신 테스트기를 내밀며 기쁜 표정으로 "우리 셋째 생겼어"라고 말했다.
확실히 피임을 했다고 생각한 남편은 당황하며 의구심을 품게 됐다.
아내가 잠든 뒤 찬장에 있던 콘돔을 확인한 그는 충격에 빠졌다. 모든 콘돔에 아주 작은 구멍이 뚫려 있었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아이를 너무나 갖고 싶었던 아내가 남편 몰래 모든 콘돔에 구멍을 뚫어 놨던 것이었다.
이런 일을 꾸민 아내에 큰 충격을 받고 실망한 그는 더 이상 그녀와 함께 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
현재 그는 지금 아내와 이혼을 준비 중이라고.
해당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아내가 너무 심했다", "나 같아도 치가 떨려서 같이 못 살 듯", "가족계획은 같이 세우는 것인데 아내가 너무 자기 생각만 한 것 같다" 등의 남편 반응에 어느 정도 공감이 간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