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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보조금 8억 받은 허경영의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 257명 모두 낙선

허경영이 이끄는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 지역구 후보들이 제21대 총선에서 모두 낙선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허경영이 이끄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이 제21대 총선에서 단 1석도 얻지 못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지역구 후보를 257명이나 냈지만 모두 낙선했다.


또 비례 의석을 정하는 정당 투표에서도 20만8천324표(0.7%)를 받으며 단 한 석의 의석도 차지하지 못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은 더불어민주당(253명), 미래통합당(237명)보다 더 많은 257명의 후보를 내놨지만 경합 가능 후보조차 배출하지 못하며 씁쓸하게 퇴장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허경영의 국가혁명배당금당은 대한민국 법률 정치자금법 26조에 규정된 '여성 추천보조금' 8억 4,200만 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성 후보 76명 이상을 공천하면 정당이 받게 되는 '여성 추천보조금'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정당 중 유일하게 국가혁명배당금당만 받았다.


지난 2004년 관련 규정이 만들어진 이후 여성 추천 기준을 지켜 보조금 전액을 지급받은 정당은 국가혁명배당금당이 최초다.


그러나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청소년 강간, 강제추행 전과자까지 후보로 추천하는 등 막장 공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ky1950'


한편 국가혁명배당금당은 허경영 대표의 "모든 18세 이상 국민에게 1억 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공약으로 관심을 끌었다.


허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워하는 국민들을 위해 "경제의 파이를 키우고 한국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라며 재난지원금 1억 원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 밖에도 결혼 시 1억 원 지급, 주택자금 2억 원 무상 지원, 수능 폐지 등의 파격적인 공약들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