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살리려다 '끼니 놓쳐' 병원 한구석에 주저앉아 퉁퉁 불은 '라면' 먹는 의사


인사이트sina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묵묵히 일하며 진정한 영웅으로 추앙받는 이들이 있다. 바로 최전선에서 분투하는 '의료진'들이다.


하지만 의료진들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열악한 환경의 의료현장에서 자신의 소명이 깃든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최근 중국 온라인 미디어 시나에는 수술복은 입은 채 바닥에 쭈그려 앉아 퉁퉁 분 라면을 먹는 의사의 사진이 올라와 애잔함을 불러 일으켰다.


국내외 다수의 매체에서도 연일 코로나19 의료 현장을 주목하며 의료진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he Atlantic


사진 속 의사는 금방 수술실에서 나온 듯한 복장으로 바닥에 주저앉은 채 라면 한 젓가락을 들어 올렸다. 변변한 테이블도, 접시도 없이 바닥을 식탁 삼아 냄비에 든 퉁퉁 분 라면 하나로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이다.


그의 얼굴에는 수술실에서의 고단함과 모든 위기를 넘긴 후 맛보는 잠깐의 여유가 혼재해 있다. 무엇보다 이런 상황이 일상인 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식사를 하는 모습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의료진의 이 같은 일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매일 촌각을 다투는 의료현장에서 끼니를 거르는 일은 다반사이고 매일 쪽잠을 청하는 이들은 오로지 투철한 사명감 하나로 버텨내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19가 무섭게 창궐한 요즘, 전 세계의 의료진들은 바이러스와 직접 마주하며 어느 때보다 극한의 피로와 더불어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노출된 실정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실제로 중국에서는 한 의료진이 한 달 동안 3000명이 넘는 환자들을 돌보다 사망 전날 늦은 밤까지 상담 전화를 하다 다음날 숨지는 등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보다가 과로사하는 사례들이 잇따랐다.


신종 바이러스 창궐이라는 대재앙 속에서 진정한 영웅들이라 칭송받는 그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열악하고 치열한 생활을 계속 해나갈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을 비롯한 현장 곳곳의 '영웅'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들을 향한 감사와 격려가 이어지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의료 환경 및 의료진 처우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한편 우리나라 코로나19 의료진 중 사망자는 6일 기준으로 1명, 환자를 돌보다 감염된 의료진은 66명, 선별 진료소 3명, 집단 감염이 발생한 병원 32명 등 총 의료진 24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