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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험하니 밖에 못 나가게 하려고 5살 동생 머리 면도기로 밀어버린 속 깊은(?) 형

형에게 머리를 잘라달라고 부탁했다가 밖에 나가 놀지 못할 헤어스타일을 갖게 된 꼬마의 사연이 사진과 함께 전해졌다.

인사이트SWNS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코로나'로 인한 자체 격리로 밖에 나가지 않는 사람들이 느는 가운데 관련해 다양한 '웃픈' 사연들이 전해지고 있다. 


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는 형에게 머리카락을 잘라달라고 부탁했다가 밖에 나가 놀지 못할 헤어스타일을 갖게 된 런던에 거주 중인 꼬마의 사연이 사진과 함께 전해져 누리꾼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사연 속 주인공인 5살 꼬마 조지 무어스(George Moores)는 한창 밖에 나가 놀아야 할 나이에 코로나 여파로 집에서만 지내고 있었다.  


인사이트SWNS


어느 날 자란 머리가 갑갑했던지, 조지는 7살 형 해리에게 머리를 잘라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한다.


"나이 든 남자(old man) 스타일로 해주세요"


동생의 주문(?)을 받은 해리는 곧장 화장실로 향해 아빠의 면도기를 가지고 내려왔다. 그리고 그가 생각하는 '나이 든 남자 헤어스타일'을 바로 실현해냈다.


인사이트SWNS


그가 생각한 '올드 맨 스타일'은 바로 중년의 대머리 스타일이었다. 면도기로 동생의 옆머리를 제외하고 앞이마와 뒤통수까지 시원하게 밀어버린 형은 크게 만족해했다.


동생도 자신의 헤어스타일이 썩 맘에 들었는지 야릇한 미소를 띠었다. 


충격을 받은 것은 녀석들의 부모였다. 개구쟁이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뒤늦게 사건 현장을 발견한 아빠 케빈은 깜짝 놀랐고, 출근한 아이들 엄마에게 화상 통화로 이를 알렸다.


인사이트SWNS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에 화조차 내지 못하고 그냥 웃을 수밖에 없었던 부모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코로나로 집에만 있는데 큰 웃음 줘서 고맙다", "형이 동생 밖에 못 나가게 하려고 일부러 머리를 저렇게 자른 게 아니냐", "머리 저렇게 잘렸는데 좋아하는 동생 너무 귀엽다" 등 크게 호응하며 코로나로 지친 서로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