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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시도 때도 없이 '깨물고 꼬집는 건' 내 귀여움에 정신 못 차린다는 증거다

연인이 상대를 깨물고 꼬집는 것은 사랑하는 감정이 폭발하면서 생기는 공격성을 조절하기 위한 행동이다.

인사이트SBS '별에서 온 그대'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연인이 시도 때도 없이 당신의 손가락을 깨문다면 그는 당신의 매력에 푹 빠진 것이다.


연인의 이러한 행동은 가끔씩 너무 지나쳐 짜증이 나기도 한다. 대체 그는 왜 나를 잠시도 내버려 두지 못하는 걸까.


남자친구가 당신의 손가락이며 귀, 볼, 머리카락, 들키고 싶지 않은 군살들까지 꼬집고 깨물며 한시도 가만두지 못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연인의 신체를 깨물고 꼬집는 행동을 설명하는 개념이 등장해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인사이트tvN '그녀의 사생활'


인사이트tvN '응답하라 1994'


UC 리버사이드 대학 연구에 따르면 이같은 행동은 과잉된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려는 것으로 '귀여운 공격성(Cute Aggression)'이라고 한다.


'귀엽다', '사랑스럽다' 등의 감정이 주체할 수 없이 격해지면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공격성이 발동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공격성은 '꼬집기', '깨물기' 등 가벼운 공격의 행위로 표출된다.


흔히 우리가 너무 귀여운 대상을 보면 "OO 뿌셔버리고 싶어" 등의 말을 하곤 하는데, 실제로 부숴버리고 싶은 욕구가 드는 건 자연스러운 심리 현상이라는 것.


간혹 이런 행동에 대해 '혹시 내 남자친구가, 여자친구가 변태인가'하는 걱정까지 하는 이들도 있다.


인사이트tvN '그녀의 사생활'


인사이트tvN '응답하라 1994'


하지만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겠다. 다만 자신의 넘치는 매력에 대한 기분 좋은 걱정을 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자꾸만 당신의 손이며 볼 등을 '쪼물딱'거리며 가만두지 못하는 연인에게 왜 자꾸 깨무는 거냐고 한 번 물어보자.


"몰라. 그냥 네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미치겠어"라고 말하며 당신의 매력에 푹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그의 대답이 들려올 거다.


하지만 연인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환장할 것 같더라도 연인이 싫어하고 고통스러워할 정도의 애정 표현은 아껴두자. 앞으로 두고두고 표현할 시간은 많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