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못 구한 사람 위해 침침한 눈으로 '수제 마스크' 만들어 나눠준 95세 할머니

인사이트Facebook 'Phương Hoa'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침침한 눈에 주먹 한번 세게 쥐지도 못하는 할머니가 누구도 쉽게 하지 못하는 일을 해냈다.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감염의 공포에 떨던 이들에게 손수 재봉질한 '수제 마스크'를 기부한 것이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afamily)는 전염병 예방을 위해 자신의 몸을 헌신한 응오(Ngo Thi Quyt) 할머니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올해로 95세인 응오 할머니는 평소 취미로 재봉틀로 손자의 옷을 만들어 주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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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코로나 사태로 마스크가 부족해지자 할머니는 자신의 능력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기로 했다.


이후 할머니는 모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천을 모았고, 곧바로 작업에 들어갔다.


그는 하루 6시간 이상 재봉틀에 앉아 마스크를 만들었다. 어떤 날에는 하루 100개 이상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워낙 고령인 할머니는 재봉질을 할수록 힘이 빠져 마스크가 구겨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시야도 점차 흐려져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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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할머니는 포기하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할 수 있는데 까지는 해보고 싶다"면서 "손과 눈이 움직이는 데까지는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이후 할머니는 한 상자에 꾹꾹 눌러 담아질 만큼의 마스크를 만들어 냈고, 온전히 지역 사회에 환원했다.


이를 곁에서 지켜본 자원봉사자 A씨는 "할머니는 우리의 영웅이다"라면서 "할머니를 본받아 우리도 코로나19 종식에 앞장서겠다"라고 다짐했다고 한다.


할머니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힘드셨을 텐데 정말 대단하시다", "저런 분이 진정한 어른이다", "정말 감사합니다. 할머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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