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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피' 50만 리터 쏟아져 나와 새빨갛게 변한 길거리 상황

지난 9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모론시에서는 갑자기 동물의 피 50만 리터가 쏟아져 거리가 피바다가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샤이닝'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한가롭게 따스한 낮 분위기를 느끼고 있는데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밖에서 비명이 들렸다.


깜짝 놀라 밖을 내다보니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져 있었다.


공포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거리가 '피바다'가 돼 있었기 때문이다.


비릿한 냄새가 진동하고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며 집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인사이트Newsflash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얼마 전 아르헨티나에서 있었던 일명 피바다(Sea Of Blood) 사건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는 지난 9일 오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모론시(Moron)의 한 거리는 도살장 저장 탱크가 터지면서 일어났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은 오후 3시께 '펑'하는 굉음을 들었다고 한다.


저장 탱크 안에 있던 동물들의 피는 곧장 시내로 흘러 들어가 온 거리를 붉게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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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도살장 저장 탱크에는 무려 50만 리터에 달하는 동물 혈액이 채워져 있었다고.


엄청난 양의 피가 한 번에 쏟아지면서 거리에는 비릿한 피 냄새와 악취가 진동하는 동물의 혈액으로 가득 찼다.


공개된 영상에는 온통 새빨간 피로 물들어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거리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매체에 따르면 현지 소방대원들은 사건 이후 "거리의 피를 모두 치워 지금은 다 정리된 상태"라고 인터뷰를 했지만, 지역 주민들은 "거리에 아직도 피가 남아 있어 역겨운 악취가 남아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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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도살장은 해당 사건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으며 탱크가 어떻게, 왜 열렸는지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여러 차례 회사를 폐쇄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호소했다.


한편 동물의 혈액은 블랙 푸딩과 의약품, 식물 비료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돼 따로 보관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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