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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방터 돈가스집' 영업 마지막날, 전날 밤부터 1등으로 기다린 손님의 정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포방터 돈가스집이 제주도 이전을 앞두고 서울에서의 마지막 영업을 펼쳤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오랜 시간 '포방터시장 돈가스집'을 찾았던 단골손님은 돈가스를 맛보기 위해 마지막 영업 날에도 가게를 찾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제주도로 이사를 하게 된 포방터시장 돈가스집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돈가스집이 방송 약 1년 만에 서울 마지막 영업을 종료하고 포방터시장을 떠나는 과정이 담겼다.


돈가스집은 '골목식당'에 소개된 후 매일 엄청난 인파가 몰렸고, 이로 인해 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의 끊임없는 민원을 받게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결국 돈가스집 사장님은 아쉽게 서울 영업을 종료하고 백종원 대표의 도움을 받아 제주도로 가게를 이전하기로 결심했다.


서울 마지막 영업 날이던 지난달 15일에도 손님들은 전날 밤부터 어김없이 줄을 서며 대기했다.


돈가스집 사장님의 아내는 맨 처음 대기한 손님에게 "비 와서 힘드셨죠?"라고 안부를 물으며 다정한 대화를 나눴다.


알고 보니 1등으로 대기하던 손님은 평소 돈가스집을 자주 찾던 오랜 단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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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단골손님이 포방터시장을 떠나는 돈가스집의 마지막을 보기 위해 일찍부터 기다렸던 것.


단골손님은 "위층에 사시는 할머니 덕분에 계단에서 잘 수 있었다"고 언급했고, 사장님 아내는 "그럴 거면 PC방 갔다 오라고 하지 않았냐"며 장난스럽게 나무랐다.


이에 단골손님은 "그러면 또 순번 뺏기지 않냐"고 유쾌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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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그렇게 단골을 첫 손님으로 맞이한 돈가스집은 마지막 영업을 무사하게 끝마쳤다.


사장님은 영업을 끝낸 뒤 "저희가 힘들어할 때 여러 지역에서 연락을 주셨다"며 "월세 안 받을 테니 입주해서 장사만 해달라고 하신 분들도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저희를 믿고 여기 오시는 분들을 실망하지 않게 해드릴까 고민하면서 돈을 모을 여유가 없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단골손님을 시작으로 마지막 영업을 펼친 포방터시장 돈가스집의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Naver TV '백종원의 골목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