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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짓기 '10초' 만에 끝내고 머쓱해 암컷 앞에서 고개 푹 숙인 '세젤귀' 친칠라

주로 사람이 잠든 시간에 이뤄져 관찰하기 어려운 친칠라의 짝짓기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토실토실한 엉덩이를 가진 치명적인 뒤태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친칠라. 


이 친칠라는 늦은 밤에서 이른 아침 사이 짝짓기를 하므로 직접 목격하기 힘든데 한 유튜브 채널에 이들의 짝짓기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4월 26일 일본의 유튜브 채널 'チンチラ成長記録 もこチャンネル/ふわもこ家族(친칠라 성장기록 모코코 채널/후와모코 가족)'에는 친칠라의 짝짓기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온 집안을 휘젓고 다니는 한 쌍의 친칠라 커플은 은밀한 곳으로 숨어들더니 둘만의 사랑을 나누기 시작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チンチラ成長記録 もこチャンネル/ふわもこ家族'


암컷 친칠라가 방심한 틈을 타 그 뒤에 올라선 수컷 친칠라는 마치 전기모터가 달린 것처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짝짓기를 한다. 


그 시간은 불과 10초 남짓. 


시간이 너무 짧았던 것일까. 짝짓기를 마치고 의기소침해진 수컷 친칠라는 고개를 푹 숙인다. 


이 모습을 본 암컷 친칠라는 살며시 다가가 사랑스러운 키스를 건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チンチラ成長記録 もこチャンネル/ふわもこ家族'


짝짓기를 너무 빨리 끝내 부끄러워 하는 듯한 친칠라의 모습은 사실 교배 후 자신의 생식기를 입으로 정리해 주기 위함이다. 


생식기를 정리한 수컷 친칠라는 딸꾹질 같은 소리를 내기도 하는데 이는 교배 시 묻은 점액이 기침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암컷은 영상에서 볼 수 있듯 흰색의 메이팅 플러그를 배출한다. 이는 두 커플 사이 짝짓기가 잘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짝짓기하는 세젤귀 친칠라의 모습을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YouTube 'チンチラ成長記録 もこチャンネル/ふわもこ家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