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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수한테 팔려 가는 새끼가 몸무게 재며 울자 '마지막 인사'하는 어미 개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 강아지가 곧 팔려갈 것을 직감한 엄마 강아지는 새끼의 곁을 떠나지 못했다.

인사이트toutiao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개 장수에게 뒷덜미를 잡힌 채 몸무게를 재는 아기 강아지.


어미 개는 발을 동동 구르며 그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개장수에게 팔려 가는 아기 강아지와 이를 지켜보는 어미 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강아지 한 마리가 주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무게 추가 달린 계량 도구로 몸무게를 측정 당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인사이트toutaio


주인은 강아지를 들었다, 놨다 하며 면밀히 살펴봤다. 마치 새 상품에 흠집이라도 있어 가치가 떨어지진 않을까 꼼꼼히 살펴보는 듯한 표정이다.


이 모습을 발견하고 가까이 다가온 어미 개는 자신의 새끼가 곧 팔려 갈 운명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짓지도 않고 달려들지도 않은 채 어미 개는 자신의 새끼를 빤히 쳐다볼 뿐.


하지만 차마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아기 강아지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toutiao


어미 개의 주인은 시골에 키우는 다른 개들처럼 마당에 강아지를 풀어놓고 키웠다.


어느 날 어미 개가 주인도 모르는 새에 임신해 새끼들을 낳자 감당할 수 없었던 주인은 개 장수를 불러들였다고.


주인은 "나도 갑작스러운 강아지의 임신으로 혼란스러웠지만, 너무 많은 개를 키울 수도 없고, 강아지의 가치가 떨어지기 전에 팔아야 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강아지 너무 귀여운데 불쌍해", "어미 개의 눈빛이 가슴 아프다", "내가 입양하고 싶다"라며 동정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