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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처음' 타 무서워하는 할머니 위해 무릎 꿇고 달래준 승무원

남자 승무원은 첫 비행기 탑승에 무서워하는 할머니를 다독이며 즐거운 비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인사이트Instagram 'Armaini'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설레는 마음으로 처음 비행기에 탑승한 할머니는 기내에 문이 닫히자 조금씩 떨리기 시작했다.


비행기가 서서히 움직이고 이륙을 하기 위해 안전벨트 착용 등이 켜지자 불안감이 극에 달한 할머니는 기내에서 내리겠다며 문을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그때 안전벨트 착용도 거부한 채 우왕좌왕하는 할머니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준 사람이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아시아원은 진실된 친절함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을 훈훈한 분위기로 반전시킨 참된 승무원을 소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Armaini'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 'Armaini'에는 인도네시아 팔랑카라야로 향하는 수라바야 발 라이언 에어 기내 현장의 동영상이 공유됐다.


동영상에는 비행기가 이륙을 하기 위해 활주로에 들어섰고 안전벨트 착용 등이 켜져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적막이 감돌던 그때 나이가 지긋한 할머니는 비행기 탑승이 처음이라며 낯선 환경에 무서워했고 기내서 내려달라고 떼를 쓰기 시작했다.


비행기가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벨트 착용도 거부한 할머니는 매우 위험천만해 보였다.


당시 승무원 도니(Donny Prima Yuszela)는 곧장 할머니에게로 다가가 무릎을 꿇고 눈높이를 맞춘 후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Instagram 'Armaini'


그는 할머니의 손을 잡고 투정을 들어주면서 따뜻한 차를 대접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도니의 행동에 안정감을 느낀 할머니는 그제서야 자리로 가 안전벨트를 하고 이륙 준비를 했다.


그는 비행 중에도 지속적으로 할머니에게 다가가 기내식 먹는 것을 도와주는 등 할머니가 안전하고 즐거운 비행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왔다.


동영상을 찍은 아르마이니(Armaini)는 "승무원이 할머니를 자신의 엄마처럼 진심을 다해 돌봤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해당 동영상은 아르마이니의 SNS에 공유돼 많은 누리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