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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얼굴’ 가지게 된 3살 모로코 소년

얼굴 일부가 없는 채로 태어난 3살 소년이 18시간의 대수술을 통해 ‘새얼굴’을 가졌다는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via Channel 7 Sunday Night

얼굴이 없어 고통스러워 하던 한 소년이 미소를 되찾았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태어날 때부터 얼굴이 없었던 세 살 배기 모로코 소년 야햐 엘 자발리(Yahya El Jabaly)가 수술을 통해 '새얼굴'을 갖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야햐는 엄마의 배 속에 있을 당시 얼굴뼈가 자라지 않는 질병으로 인해 눈, 코, 위턱, 입천장이 없는 상태로 태어났다. 그리고 보통의 아이들과 다른 생김새로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받아 늘 얼굴을 가리고 다녔다.

 

야햐의 어려운 상황은 지인에 의해 페이스북에 소개됐고 과거 야햐의 이웃 주민이자 호주 멜버른(Melbourne)에 거주 중인 파티마 바라카(Fatima Baraka)가 직접 나서 야햐의 얼굴을 고쳐줄 토디 홈즈(Tony Holmes) 박사를 찾아냈다.

 

파티마는 지난 해 12월 야햐를 호주로 데려와 수술받게 해줬고 야햐의 부모님은 18시간의 수술 끝에 생애 처음 얼굴을 갖게 된 아들을 보고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야햐는 수술 뒤 평범한 아이들과 같은 생활을 만끽하며 인공 눈과 코 수술도 받을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via Channel 7 Sunday Night

김지수 기자 jis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