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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에 바퀴 빠진 과일 트럭서 수박 사준 시민들

도로에 바퀴가 빠져 이도 저도 하지 못하는 수박 장수 트럭을 위해 팔 걷어 도움에 나선 시민들이 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via weibo

 

도로에 바퀴가 빠져 이도 저도 하지 못하는 수박 차량을 위해 팔 걷어 도움에 나선 시민들이 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중국 시나닷컴(新浪网)은 시민들이 도로에 바퀴가 빠진 수박 차량을 위해 수박을 사갔다고 보도했다.

 

허난성 정저우시(郑州市) 한 도롯가에 수박을 한가득 싣고 가던 차량 한 대가 갑자기 꺼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지역에 최근 연일 비가 내리면서 지반에 약해져 도로가 움푹 꺼져내린 것이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차량 주변에 하나둘씩 모여 수박 1, 2통씩을 사가기 시작했다. 몇몇 시민들은 수박 5, 6통을 사가기도 했다.

 

시민들의 이러한 도움 덕분에 차량에 한가득 실려있던 1,500kg에 달하는 수박들이 금새 바닥을 드러냈다.

 

수박 차량 주인은 "보통 5~6일 동안 파는 양을 하루 만에 다 팔아치웠다"며 "시민들의 따듯한 관심 덕분에 장사를 무사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당시 현장 사진은 웨이보 등 SNS를 통해 공유되며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via wei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