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사이트에 여자친구 내놓은 남성 (사진)
중고거래 사이트에 자신의 여자친구를 ‘매물’로 올린 한 남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via Daily Mail
중고거래 사이트에 자신의 여자친구를 '매물'로 올린 한 남성의 사연이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9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크리에그리스트(Craigslist)'에 한 황당한 판매 광고가 올라왔다.
이 남성은 "어떤 집이든 무료로 배달합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남성의 반려견인 몰리(Molly)의 특징을 설명하는 광고글을 게재했다.
그는 몰리에 대해 "4년 간 데리고 산 몰리는 부유한 동네에서 자란 순한 종이면서도 훈련은 전혀 되지 않아 통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발톱 관리받는 것을 좋아해서 자주 네일샵에 데리고 가야 하고 입도 고급이라 비싼 음식 외엔 잘 먹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via Daily Mail
이어 "고된 하루가 끝나고 집으로 오면 반갑게 맞이하기는커녕 못살게 군다"고 문장이 시작하는 순간 몰리의 정체가 이상하리만큼 의심스럽게 느껴진다.
역시나 이 남성의 광고 의도는 다른데에 있었다.
마지막 글에 "누구든 이 30살 된 이기적이고 못된 '여자친구'를 원하시는 분 있나요? 어서 데려가세요"라며 몰리가 아닌 여자친구의 판매 광고임을 드러냈다.
한편 우스우면서도 씁쓸한 해당 판매 광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웃기면서도 남자가 불쌍하다", "분양할 사람이 없을 것 같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via Daily Mail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