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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블라우스는 왜 티셔츠 안 입으면 속이 다 비칠 정도로 얇은 건가요?

얇아서 속이 다 비치는 하복 상의가 불편하다는 한 여학생의 글이 공감을 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매일 입어야 하는데 너무 불편한 교복. 특히 성장기 학생들이 교복을 3년 내내 몸에 꼭 맞게 입는다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복 블라우스 문제 있다고 생각한 점'이라는 제목으로 한 여학생이 작성한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교복 중 하복의 상의 블라우스 재질이 얇아 속이 다 비쳐 불편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실제 여학생 교복뿐만 아니라 남학생 교복도 비치는 경우가 많아, 남녀를 불문하고 학생들은 안에 반팔 티셔츠를 덧대 입는 경우가 많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__shinyeeun'


누리꾼들은 공감을 표하며 "교복은 실용성이 전혀 없다"고 입을 모았다.


몇몇의 여학생들은 "차라리 (사이즈를) 줄이고 싶은 학생은 따로 줄여도 좋으니 기본적으로 여학생 교복 상의를 남학생처럼 크게 내줬으면 좋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작은 사이즈라 타이트한 상의를 입는 게 불편하다는 이유였다.


실제 중고등학교 시절 몸이 성장하면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옷이 꽉 끼이는 경우가 많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hanlimtv'


특히 여학생들은 장시간 앉아서 공부를 하다 보면 살이 붙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교복 사이즈가 커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교복에 대한 실용성 논란은 예전부터 계속되어왔다. 남학생의 경우 하복임에도 반바지를 입을 수 없던 시절도 있었고, 여학생의 경우 블라우스가 너무 작아 불편을 겪고 있다.


한편 최근 서울시 교육청은 이런 세태를 반영해 내년부터 중, 고등학교 10곳 중 8곳에 학생이 직접 선택해 입을 수 있도록 정장형 교복과 함께 편안한 생활복 형태의 교복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