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카드 안 받아!"···당장 가서 먹으며 혼내줘야 하는 '김해' 쿠우쿠우

인사이트Facebook '쿠우쿠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먹어서 혼내주자"


모두 경남 김해 한 음식점을 직접 찾아가 혼내주러 가야겠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급식카드 거부하는 무한리필 가게'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 속에는 '쿠우쿠우 김해장유점'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으며 그 바로 밑에 "결식아동 꿈나무 카드 컬러풀 드림 카드 그냥! 안 받을랍니다"라고 적혀 있다.


인사이트Facebook '쿠우쿠우'


꿈나무 카드란 지역 주민자치센터에서 결식아동을 지정해 지급하는 카드로, 꿈나무 카드 가맹점에서 해당 카드를 보여주면 일정 금액 내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세금으로 운영되다 보니 금액과 가맹점, 시기 등에서 한계가 있어 많은 결식아동들이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 점을 인지한 쿠우쿠우 김해장유점 사장님은 아예 카드를 받지 않고 아이들이 마음 편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사장님은 아이들에게 따로 메시지도 전달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얘들아 그냥 삼촌, 이모가 밥 한끼 차려준단 생각으로 가볍게 와서 밥 먹자. 그러니 아래 내용과 같이 몇 개만 지켜주길 부탁할게


1. 가게에 들어올 때 쭈뼛쭈뼛 눈치 보면 혼난다!


2. 뭐든 금액 상관없이 먹고 싶은 거 얘기해줘, 눈치 보면 혼난다!


3. 밤 8시 40분에는 주방 마감 준비하니까 그전에 와!


4. 다 먹고 나갈 때 카드 한번 보여주고 미소 한 번 보여주고 가면 좋겠다.


5. 오기 전에 삼촌한테 전화 한 통 줄래? 자세히 설명해줄게.


별거 없지? 당당하게 웃고 즐기면 그게 행복인 거야. 현재의 너도, 미래의 너도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인사이트Facebook '쿠우쿠우'


이는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서 '진짜파스타' 집을 운영하는 오인태 사장이 처음 내걸었던 문구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장님의 마음이다.


음식점의 사장님은 진짜로 휴대폰 번호를 남기며 아이들에 대한 진심을 보여줬다.


한편 쿠우쿠우는 10대·20대는 물론 40대~6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끄는 프랜차이즈 초밥 뷔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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