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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강풍 피하던 '매형'이 우리집에 찾아오셨습니다

강풍에 피할 곳을 미쳐 찾지 못한 매 한 마리가 일반 가정집에 날아들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에펨코리아 '큐티섹시이세화'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인명, 재물 피해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물들도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7일 축구 전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이거 매인가요?'라는 글과 함께 2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에는 아파트 베란다에 매과의 맹금류 중 한 종류인 새호리기로 추정되는 새 한 마리가 날아와 앉아있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에펨코리아 '큐티섹시이세화'


고운 자태를 자랑하며 불어닥치는 강풍을 피해 몸을 숨긴 새호리기.


사진을 게시한 누리꾼은 "한동안 평온히 앉아있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렇게 꽤 오랜 시간을 보낸 새호리기는 귀여운 모습에 반갑다고 창문 안쪽에서 손을 흔들어 보이자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새호리기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매형 이렇게 갑자기 찾아오시면 어떡해요", "키워달라고 찾아왔나 보다" 등 유쾌한 반응을 보냈다.


인사이트과거 한 누리꾼의 집을 급습했던 매 /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산 주변에 거주할 경우 이같이 매과의 새들이 집을 찾아오는 경우를 종종 확인할 수 있다.


처음 보는 신기한 광경에 무심코 만져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수도 있지만 매 종류는 맹금류로 속하기 때문에 위험하다.


이럴 때는 알아서 떠나길 조용히 기다려주거나 만약 집안 내부로 들어왔다면 119 구조대에 연락해 구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