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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2배나 큰 박쥐 순식간에 '먹잇감'으로 만든 미국 거미의 소름돋는 모습

자신보다 몸집이 2배가량 큰 박쥐를 거뜬히 사냥하는 '브라질떠돌이거미'의 소식이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Annette Alaniz Guajardo'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그간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을 송두리째 뒤집는 야생의 순간이 포착됐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자신보다 몸집이 2배가량 큰 박쥐를 거뜬히 사냥하는 거미의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미국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주민 안네트 알라니즈(Annette Alaniz)는 최근 출근길을 준비하던 도중 온몸이 얼어붙고 말았다.


자신의 집 지붕에서 한 거미가 박쥐를 잡아먹으려는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Facebook 'Annette Alaniz Guajardo'


당시 거미는 박쥐를 먹이로 비축하기 위해 온몸을 거미줄로 칭칭 감고 있었다.


박쥐는 이미 숨을 거둬 미동도 하지 않는 상태였으며, 거미 또한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듯 거침없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기존의 상식을 완전히 뒤집는 생생한 야생의 순간에 안네트는 즉시 휴대폰을 꺼내 촬영을 시작했다.


이후 안네트가 SNS에 공개한 영상은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수많은 누리꾼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Facebook 'Annette Alaniz Guajardo'


마찬가지로 영상을 접한 전문가들은 영상 속 거미를 주로 열대지방에 서식하는 '브라질떠돌이거미'로 추정했다.


다른 거미들보다 약 5배나 강한 거미줄을 내뿜는 브라질떠돌이거미는 기다란 노란색 몸통 때문에 '바나나거미'라고 불리기도 한다.


암컷은 최대 7cm까지 성장하며, 인체에 치명적이지 않은 수준의 독성을 지니고 있다.


브라질떠돌이거미가 박쥐를 잡아먹은 사례는 지금껏 단 한 차례도 발견된 적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