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상징 '파란 나비'가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춘 지 40년 만에 발견됐다

Krzysztof Niewolny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발견하는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파란 나비.

신비로운 비주얼로 보는 순간 눈길을 붙잡지만, 개체 수가 많이 줄어 이들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잡기란 좀처럼 쉽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최근 파란 나비의 개체 수가 급격하기 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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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전역에서 '파란 나비'의 개체 수가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파란 나비의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난 이유를 '폭염' 때문으로 보고 있다. 

뜨거운 날씨로 인해 파란 나비 애벌레들이 주로 먹는 야생화가 많이 개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애벌레들 역시 많이 살아남게 됐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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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나비 수컷의 경우 파란색 날개 윗부분이 밝은 파란색이며 무늬가 없고, 암컷의 경우 주황색 초승달과 어두운 반점을 가지고 있다.

나비 보존 협회 선임급 연구원인 조 랜들(Zoe Randle) 박사는 "야생화가 많이 피는 국립공원 등지에서 파란 나비가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문화권에서 파란 나비는 '갑작스러운 행운'을 의미하며, 소원을 이뤄주는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