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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때 키즈카페서 만난 남자친구와 벌써 '1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유치원생 시절부터 만나 대학생이 되고, 남자친구가 군대를 갈 때까지 사랑을 이어온 커플이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과속스캔들'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이거 별건 아니구... 요구르트인데 너 먹을래..?"


때는 15년 전, 한 키즈카페였다. 어떤 남자아이 하나가 또래 여자아이에게 다가가 조심스럽게 요구르트를 건넸다.


얼마나 소중하게 꼭 쥐고 있었는지 살짝 미지근했지만, 여자아이는 활짝 웃었다.


그날부터 두 꼬마는 매일 키즈카페에서 만났다. 함께 볼풀장에서 뒹굴었고 미끄럼틀을 타면서 '연애'를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과속스캔들'


최근 한 곰신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22살 여성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졌다.


그는 "동갑내기 남자친구와는 15년 전 놀이카페에서 만나 지금까지 연애 중이다"라며 "그저께 15주년 파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친이 1월에 전역인데 그전에 휴가, 외박 때마다 뭐 하고 놀지 고민된다"며 질문했다.


7살 때 키즈카페에서 만났던 그 꼬마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15년간 쭉 사랑을 이어온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기다리다 미쳐'


이들은 서로의 곁에서 떨어져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지만, 국방의 의무 때문에 잠시 떨어져 있는 상태다.


하지만 여성의 글을 보면 15년이 흘렀어도 두 사람의 사랑은 여전히 달콤해 보인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에 훈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살아온 세월의 대부분을 함께 해온 만큼, 두 사람의 사랑이 영원하길 바라는 응원의 댓글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한 누리꾼은 모든 사람의 마음을 대변하듯 이렇게 말했다.


"서로에게 이미 너무 소중한 추억이 됐으니, 지금까지처럼 흐트러짐 없는 사랑으로 앞으로도 행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