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귀염뽀짝' 디자인에 1만원 쓰면 1천원 돌려주는 꿀혜택으로 히트 상품된 '인천이음카드'

만원을 쓰면 천원을 돌려받는 '인천이음카드'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인사이트인천이음카드 앱


[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만원을 쓰면 천원을 돌려받는 '인천이음카드'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인천이음카드 가입자는 62만 2911명이며, 충전금액은 3217억 원에 달할 정도로 '히트 상품'이 됐다.


해당 카드는 인천 시민들이 지역 외 소비를 줄이고 지역 내에서 소비를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인천시가 내놓은 상품이다.


보편적인 카드들과는 다르게 지역 화폐에 카드결제 방식을 도입한 충전식 전자상품권이다.


인사이트

Instagram 'ko_yoonhwa'


사용자가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에서 인천이음카드 앱을 다운받아 연결 은행을 등록한 뒤, 금액을 충전하고 카드를 발급받아 일반 직불카드처럼 사용하면 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제외한 인천 전지역에서 사용 금액의 6%를 곧바로 돌려받을 수 있다.


또 연말정산 30%, 전통시장 4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거기다가 지역내 판매자에게도 수수료가 지원된다.


인사이트Instagram 'ko_yoonhwa'


지역구별에 따라 2~4%를 더 돌려받는 구별 카드도 있다. 특히 연수구는 이번 달에 한해 출시 기념으로 캐시백 포인트 11%를 돌려준다.


식당에서 음식을 시켜 먹고 1만 7000원을 이음카드로 결제하면, 스마트폰 어플에 캐시백 1870원이 적립되는 것이다.


하지만 장점이 많은 만큼 보완해야 할 점도 드러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gyduddl772'


구별로 캐시백 차이가 나 손해를 보는 소상공인이 생기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무엇보다 세금으로 지원하는 캐시백의 재원 확보가 언제까지 가능하냐도 관건이다.


캐시백과 운영비 등으로 인천시는 올해 64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이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서는 정부와 자치단체의 예산 확보와 더불어 업종이나 사용 금액을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