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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슬복슬한 '금발' 털로 뒤덮여 댕댕이 보다 더 귀여운 '인절미 물개'

그동안 알고 있던 물개와 완전히 다른 비주얼의 '귀요미'가 등장했다.

인사이트Facebook 'roiegalitz'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그동안 알고 있던 물개와 완전히 다른 비주얼의 '귀요미'가 등장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서니스카이즈는 금발 털을 가지고 있는 희귀한 남극 물개를 소개했다.


남극 물개는 대서양 남쪽 사우스조지아의 사우스샌드위치제도 근처 남극해에서 사는 물개의 일종이다.


대부분 남극 물개는 갈색이나 검은색 털을 가지고 있지만 1천마리 중 한 마리 꼴로 금발 털이 나는 돌연변이 물개가 태어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roiegalitz'


이 금발 남극 물개는 골든 리트리버를 연상케 하는 귀여운 외모와 복슬복슬한 털로 '인절미 물개'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한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윤기가 흐르는 털 때문에 잘 튀겨진 '새우 튀김'을 떠오르게 한다.


남극 물개를 주로 촬영하는 야생동물 사진가 로이 갈리츠(Roie Galitz)는 "금발 남극물개는 밝은 털 색 때문에 포식자에게 눈이 많이 띈다. 그런데도 남극 물개들은 차별하거나 무리에서 왕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 물개와 코를 맞대고 있는 모습을 보면 남극 물개의 애정이 넘치는 성격을 알 수 있다. 이런 모습을 보고 남극 물개에게 사랑에 빠졌다"고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남극물개는 멸종위기 종으로도 알려져 있다.


1820년대부터 미국, 영국 등지에는 모피가 크게 유행해 주로 사냥당했으며, 이 때문에 1900년대 초반에 이미 사실상 멸종선고를 받았을 정도로 사태가 심각해졌다.


하지만 지난 100년간 보호 받은 끝에 현재는 그 수가 크게 늘어 사우스 샌드위치 제도 곳곳에서 발견된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