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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댕댕이 다칠까봐 소중히 품에 끌어안고 계단 내려가는 아기 침팬지

아기 침팬지는 아파하는 강아지가 혹시 다치진 않을까 걱정돼 자신의 품에 꼭 안고 계단을 내려갔다.

인사이트YouTube 'Donny Mos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자기 몸도 가누기 어려울 만큼 작은 아기 침팬지가 아픈 강아지를 안고 계단을 내려가는 영상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Donny Moss'에는 아픈 강아지 스나푸와 아기 침팬지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수의사로 일하는 남편 지미(Jimmy)와 침팬지 보호시설을 운영하는 지미의 아내 제니 데스몬드(Jenny Desmond)는 2016년 11월 우연히 도로 한 쪽에서 죽어가고 있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얼마나 굶은 것인지 삐쩍 마른 강아지는 이리저리 들어봐도 힘없이 축 늘어졌다.


인사이트


YouTube 'Donny Moss'


만약 부부가 발견하지 않았다면 이틀 이내 숨을 거뒀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제니는 강아지를 자신이 운영하는 침팬지 보호소로 데려갔다.


그녀는 강아지에게 '스나푸'라는 이름을 지어줬고 수의사인 남편 짐과 함께 치료하고 돌봤다. 두 사람의 정성에 스나푸의 상태도 조금씩 호전되어갔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제니와 짐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제니가 보호하고 있던 아기 침팬지들이 스나푸를 정성껏 돌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모습은 해당 영상에도 담겼다.



인사이트YouTube 'Donny Moss'


영상에서 아기 침팬지들은 스나푸가 혹시 넘어져 다치진 않을까 걱정됐는지 품에 자신의 덩치만한 스나푸를 소중히 안고 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왔다.


이후 아기 침팬지들의 따뜻한 마음과 제니·짐 부부의 아낌 없는 지원 속에 스나푸는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해당 영상을 본 전 세계 누리꾼들은 "사랑스러운 장면이다", "동물이 사람보다 나은 것 같다", "너무 감동적이다", "부부를 닮아 침팬지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것 같다", "귀엽고 또 대단하다", "강아지와 침팬지의 우정이 영원하길 바란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YouTube 'Donny M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