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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질주하는 오토바이 사냥하려 뛰쳐나온 '야생 호랑이'의 충격적인 속도

간발의 차이로 목숨을 구한 남성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든 추격전 후기를 풀어놨다.

인사이트Instagram 'wayanada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간발의 차이로 목숨을 구한 남성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든 추격전 후기를 풀어놨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야생 호랑이에 쫓기다 극적으로 살아남은 남성이 직접 공개한 영상을 전했다.


해당 영상은 인도 남서부에 위치한 카르나타카 주 나가르홀(Nagarhole) 국립공원 인근에서 촬영됐다.


영상은 두 사람이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인사이트Instagram 'wayanadan'


오토바이 속도에 못 이겨 카메라가 마구 흔들리던 그때 영상 뒤쪽으로 무언가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 스쳐 지나간다.


찰나의 순간 수상쩍은 움직임이 점점 가까워지더니 이내 거대한 야생 호랑이 한 마리가 풀숲에서 뛰쳐나와 오토바이 쪽으로 질주했다.


순식간에 오토바이 근처까지 따라잡은 호랑이는 엄청난 점프력을 발휘하며 사람들을 제압하기 위해 달려들었다.


천운이 따른 것일까. 다행히 오토바이 탑승자들은 빠른 속도를 유지한 덕분에 가까스로 호랑이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인사이트Instagram 'wayanadan'


기적처럼 살아남은 오토바이 탑승자들은 당시의 급박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바디캠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호랑이가 이렇게 빠른 줄 몰랐다", "등골이 오싹하다", "조금만 늦었어도 목숨을 잃었을 것", "야생이 이렇게 무섭다", "국립공원도 조심해야 할 듯" 등 큰 충격을 드러냈다.


한편 나가르홀 국립공원에는 약 72마리의 호랑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