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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쓰담쓰담'한 뒤 댕댕이가 혀를 날림거리면 "건드리지 마"라는 신호다

반려견들은 보통 견주와 스킨십을 하기 싫을 때 혀를 날름거리는 스트레스 시그널을 보이곤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반려견이 너무 귀엽고 예뻐서 쓰다듬어 줄 때, 가끔 강아지들은 이런 주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회피하거나, '앙'하고 물어버릴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견주는 너무 서운한 마음이 든다.


이와 관련해 지난 26일 EBS 페이스북 계정에는 '강아지 스킨십 5초의 법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스킨십을 거부하는 강아지에 대한 설채현 반려견 행동 교육 전문가의 처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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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ebsstory'


그는 "강아지를 만질 때 우리 아이는 만져주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인가?', '싫어하는 아이인가?' 혹은 '중간인 아이인가'를 먼저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아지들도 사람처럼 스킨십을 싫어하는 아이가 있고 좋아하는 아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강아지들이 상황에 따라서 스킨십을 좋아할 때가 있고 싫어할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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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ebsstory'


강아지가 스킨십을 좋아하는지 알아보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그가 소개한 '5초의 법칙'이라는 방법에 따르면 5초 정도 강아지를 만진 다음 손을 뗀 후 반응을 살핀다.


5초에 한 번씩 강아지를 만졌다가 손을 뗐을 때, 만져지는 게 싫다면 강아지는 혀를 날름거리거나 앞발을 핥는 등의 '스트레스 시그널'을 보인다.


때로는 몸이 긴장돼 굳거나 심할 때는 도망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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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ebsstory'


반면에 만져지는 게 좋을 때는 5초 동안 만졌다가 손을 뗐을 때, 가만히 있거나 사람의 손에 자신의 머리를 갖다 댄다. 이는 "더 만져주세요"와 같은 신호이기 때문에 만져도 좋다.


하지만 반려견이 더 만져달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해서 막 만지면 안 된다.


설채현 전문가는 반려견과의 스킨십에서 주의해야 할 부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말한 '강아지가 싫어하는 스킨십 부위'는 '꼬리'와 '입' 그리고 '발'이었다. 해당 부위들은 최대한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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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ebsstory'


또 그는 반려견이 선호하는 스킨십 부위로 '턱 아래', '앞가슴', '등'이라고 전하며 "강아지가 스킨십을 좋아할 때 해당 부위들을 천천히 쓰다듬어라"고 당부했다.


강아지들도 사람과 다를 게 없다. 예쁘다고 해서 막 만지는 것보다는 연인에게 스킨십을 하듯이 소통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