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끝나는 5월에 짱친들과 놀러 갈 계획인 사람들의 모임 '파티원'을 모집합니다"

Instagram 'u_ely_'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4월, 전국 대학에서는 중간고사 기간이 한창이다. 이제 곧 뒤따라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도 중간고사가 진행될 테다.

그렇다면 중간고사가 끝난 뒤에는 뭘 해야 할까.

인싸력을 뽐낸다 하는 친구들은 벌써부터 바삐 계획 하나를 짜고 있다. 바로 절친과 놀러 가는 계획이다.

최근 각종 SNS에서는 남들보다 조금 빠르게 중간고사를 끝낸 이들의 즐거운 여행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며 아직 시험이 끝나지 않은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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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으면 1박 2일, 길면 2박 3일 정도다. 절친과 함께하는 동기 MT, 펜션 여행 등이 뭐 특별할 게 있겠냐마는, 당사자들 자체는 이 이틀가량의 시간 동안을 웃음으로 꽉 채워온다고.

대개 일정은 이렇다. 펜션 등 숙소를 예약하고, 당일 대형마트를 찾아 쇼핑카트가 꽉 차도록 장을 본다. 물론 고기와 술을 빼먹어선 안 된다. 안주로 먹을 과자도 필수다.

여행지나 숙소에 도착하면 일단 단체 인증사진을 한 장 박아두고(이때 옷을 맞춰 입어도 재미있다) 본론에 들어간다. 바로 바베큐파티다.

숙소 마당 같은 장소에서 고기를 한가득 펼쳐놓고 구워 먹는 것. 이때 몇몇 친구는 어설픈 솜씨로나마 파채를 무치거나 비빔국수 등을 만들어 박수갈채를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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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술판이다. 직접 만든 주루마블 같은 걸 두고 술 게임을 할 수도, 그저 사이좋게 짠하며 술과 수다를 즐길 수도 있다.

물론 이 과정 내내 음식이 빠질 순 없다. 고기, 술, 라면, 과자, 아이스크림 등을 도장 깨기 하듯 친구들과 함께 사이좋게 먹어치우는 것도 묘미다.

이 글을 읽고 있는 그대, 시험이 끝났다면 당장 친구를 한 번 소환해보자. 

아직 시험이 채 끝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너무 속상해하지는 말기를. 자고로 파티원이란 미리미리 모집해두어야 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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