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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했을 때 평소보다 '4배' 이상 커지는 신체 부위

우리의 몸 중 한 신체 부위는 연인과 함께 있는 순간 4배 이상 커지고, 이러한 신체적 변화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연인과 둘이 함께 있을 때 가끔씩 심장이 쿵쾅대고 피부가 금세 빨개지는 경우가 있다. 얼굴이 후끈후끈 달아오르기도 한다. 


이럴 때 평소보다 4배 더 커지는 신체 부위가 있다. 이 신체 부위를 본 연인도 덩달아 야릇한 기분을 느끼기도 한다. 


사람에 따라 상대방 신체 부위의 변화가 조금은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연인들은 이를 통해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다. 


그렇다면 그 신체 부위는 어디일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SNL 코리아'


예상했을지 모르겠지만 연인과 함께 있는 상황에서 4배 이상 커지는 신체 부위는 바로 '동공'이다. 


동공은 눈의 한 가운데 홍채에 둘러싸인 동그랗고 검은 부분이다. 조리개 역할을 하는 홍채의 변화에 따라 동공의 크기도 달라진다. 


사람을 바라보는 동공의 크기는 곧 관심의 크기라 할 수 있다. 싫어하는 사람을 볼 때는 동공이 수축되고, 좋아하는 사람을 볼 때는 동공이 커진다.


이는 좋아하는 사람을 더욱 자세히 관찰하여 상대방의 미세한 부분까지 최대한 잘 보고, 더욱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함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커진 동공을 바라보는 연인도 금세 흥분하게 된다. 


미국 동공 측정 연구의 선구자인 에커드 헤스는 동공이 큰 대상을 바라보는 사람도 동공이 커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는 실제로 마케팅에서도 주요하게 쓰이기도 한다. 동공이 커져 있는 모델을 광고에 담거나 인형 또는 캐릭터의 동공을 크게 나타내는 등의 방법이다. 


큰 동공을 이용한 광고는 이를 바라보는 소비자의 동공을 확대시켜 제품을 보다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