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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로 얼굴 자주 들여다보면 우울증 걸릴 수 있다"

평소 손거울로 얼굴을 자주 들여다보는 사람이 우울한 감정에 빠지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은교'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밝은 조명이나 햇볕 아래서 거울을 들고 자신의 얼굴 이곳저곳을 들여다본 적이 있는가.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던 여러 단점이 적나라하게 보인다.


눈 밑 거무튀튀하게 자리 잡은 다크서클과 눈가 주름, 트러블 등이 눈에 띈다.


여기서 끝나면 다행이다. 하지만 이런 행동을 시작으로 습관처럼 거울을 보게 됐다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Oculus'


미국 인디애나주 펴듀 대학교 알렌 다이(Allan Dye) 정신 건강학 교수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몰두하는 행위가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거울을 자주 보는 것이 자기 자신에 대해 지나치게 파고드는 행위라고 분석했다.


짧은 시간은 괜찮지만, 오랫동안 얼굴을 쳐다볼 경우 외모적인 단점들에 집착하게 된다는 것.


이후 화장법을 고쳐야겠다는 생각부터 성형수술을 하고 싶다는 바람에 이르기까지 도출되는 생각은 다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은교'


심할 경우 화장법이나 성형수술을 아무리 해도 거울에 비치는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지 못해 우울하고 무기력한 감정까지 일어났다.


이에 알렌 다이는 자신을 바라볼 때 얼마간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지에 크게 신경 쓰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말이다.


최근 들어 거울을 자주 보고, 자신의 얼굴에 불만이 커지기 시작했는가.


그렇다면 완벽한 외형, 행동 등에 집중하기보다는 여유를 찾고 자신의 단점마저 포용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는 게 중요하겠다.